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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밀동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부실시공 논란…"사용승인하지 말라"
  • 이문구 기자
  • 등록 2024-03-28 17:23:16
  • 수정 2024-03-29 18: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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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v세종=세종/이문구기자] 세종시 해밀동(6-4생활권)에서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아파트가 3월 말 준공 예정인 가운데 사전점검을 진행했던 입주 예정자들이 지난 27일 세종시청 앞에서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서 입주 예정자들은 "세종시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입주민은 무시하고 시공사 편드는 세종시청 각성하라", "부실지옥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준공 결사반대", "니가 살 집이면 이렇게 짓겠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세종시에 ‘세종하늘채 펜트라움’의 사용승인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시행·시공사에 대해서는 2차 사전점검을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7일 세종시청 앞에서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집회를 하고 있는 세종시 해밀동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입주 예정자들. [사진-etv세종] 

세종시의회에 올라온 "세종 해밀동 하늘채 펜트라움 이대로 준공허가 안됩니다"의 민원 내용에 따르면 "3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사전점검이 있었다"라며 "다소높은 분양가이지만 시공사가 코오롱건설이라 믿고 분양을 받았는데 이정도로 엉터리로 마무리하고 사전점검을 하라 할 줄은 몰랐다"라며 "하자 점검이 아니라 하자를 구경시키려 부른 건 아닐까?"라고 분노했다.


지난 27일 세종시청 앞에서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집회를 하고 있는 세종시 해밀동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입주 예정자들. [사진-etv세종] 

이어 "3억 중반대의 높은 분양가이건만 허접한 자재며 대기업 건설사의 민낯이 이런 건지요. 오염되고 들뜬 도배며 잘 열리지도 잠김도 잘 안되는 새시, 칠하다만 페인트칠, 마무리가 덜된 화장실 타일... 급하게 마무리한 조경은 홍보관에서 보았던 것과 너무나 다르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세종시 해밀동 '코오롱 하늘채 펜트라움' 부실시공 논란해 세종시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쳤다는 양문형 냉장고 현관문 모습. [사진-세종시닷컴 화면 캡처] 

그러면서 "마무리한 조경도 나무 회배가 맞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며 "점검을 허용한 곳도 이럴진대 통제해서 확인 못한 공용부분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 흔들리는 계단 손잡이며 누수가 의심되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3월 29일부터가 입주 예정인데 이대로는 시공사를 믿을 수 없어 입주 절대 못한다. 2차 사전점검 후 준공검사 허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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