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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세종시 체육회장 사임반대·사퇴 촉발 시의원 규탄 기자회견 열려
  • 이문구 기자
  • 등록 2024-03-27 19:27:57
  • 수정 2024-03-29 1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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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v세종=세종/이문구기자] 오영철 세종시 체육회장의 6월말 사퇴 결심 표명과 관련해 세종시 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단과 의회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의회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 5일 제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빨간불,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라는 5분 발언 여파가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사퇴 결심으로 이어졌다는 것. 


발언하고 있는 성기호 세종시 볼링협회장. [사진-etv세종]

김현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대회는 충청권과 세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이지만 유치 이후 지금까지 세종시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5일 세종시의회 제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현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자료 화면. [사진-세종시의회]

그러면서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시 체육회만 아직 조직위원회에 직원을 파견하지 않았다. 대회 성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란 시점에 단체의 이익만 앞세우는 모습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시와 체육회의 무책임과 안일한 인식을 질타했다.


김현미 의원이 3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자료-김현미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반면, 오영철 세종시 체육회장은 “타 시시도 인건비 예산이 증액된 반면 세종시만 유일하게 인건비 예산이 삭감됐고 지난해 문체부 인력지원(5대5)에도 세종시 예산 부족으로 공모조차 하지 못하면서 인력난에 직면했다"면서 "조직위와 급하면 급한 대로 인력을 지원하고 2025년에는 인력을 정식으로 파견해달라는 상시 협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분 발언 전이라도 체육회와 한 번쯤 전후 사정에 대해 확인했더라면 이런 불필요한 오해는 촉발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서운한 감정을 표현한 바 있다.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단(회장 성기호 볼링협회장) 일동은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 사임 반대 및 발언자 규탄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 사임 반대 및 발언자 규탄 기자 회견문 전문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단 일동은 일부 진실과 다르게 국가적 축제에 강창회 위원장을 포함 189명이 별도 조직위원회가 꼼꼼히 준비 중임에도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만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개최 주체인 4개 시도 중(충북·충남·대전·세종) 세종시체육회만 ”직원을 파견하지 않고 무책임하고 안일한 생각과 행정을 하고 있다“는 등의 조직위원회와 상시 협의가 이뤄지는 사실 근거와 다른 발언으로 체육회와 체육인들을 비하함을 물론 대회 성공을 바라는 시민들께도 큰 염려를 끼치는 중대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단체의 이익만 앞세우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이 어렵다는 발언은 체육회가 그동안 글로벌명품 스포츠 도시 세종을 위해 자긍심을 느끼며 묵묵히 헌신하며 노력한 체육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더욱이 이 일로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오영철 회장이 사퇴하겠다는 의사(언론· 본인의사)를 접한 후 우리 종목단체 회장단은 큰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가맹 경기단체 회장단과 체육회 오영철회장님은 매년 수백만원에서 수억원을 기부하며 세종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봉사, 헌신하며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회장단에서 염려하는 것은 세종특별자치시시체육회 오영철회장님이 사퇴가 현실화하면 세계 3대 체육축제의 하나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의 우리시에 중간 사퇴라는 큰 오점이 걱정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회장 성기호 볼링협회장) 41개 정회원종목단체 회장단 일동은 하나 된 마음으로 이 사태를 초래한 세종시의회 모 의원을 공개 규탄하며 세종시체육회와 모든 체육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바로 세우고 사과와 원만한 해결이 될 때까지 투쟁하는 강력한 의지를 내세우며 세종시체육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이에 저희 종목단체회장단은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 오영철 회장님의 사퇴를 간곡히 만류하며 세종시 체육인과 시민들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7일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단 일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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