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v세종=세종/이문구기자] 세종시 청소년들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29일 정식으로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안광식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장을 비롯해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희·김현옥·김효숙·안신일 의원, 이주희 기획조정국장, 임전수 교육정책국장, 정광태 교육행정국장, 교육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개원한 진로교육원은 7,692㎡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9,816㎡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됐다. 

29일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개원식에서 최교진 교육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etv세종]

지난 2021년 1월 25일 착공해 지난 3월 완공해 지난 달까지 11개의 진로체험시설을 마련해 이날 준공했다.

사업비는 건축비와 부지비 등에 341억 원(행복청/건축비: 282억 원, 교육청/부지비: 59억 원)이 들었고 내부 전시·체험 공간 조성과 환경 구성에 별도로 58억 원이 투입됐다.

29일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개원식에서 안광식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etv세종] 

진로교육원은 1층에 '선조의 지혜에서 찾는 꿈', 2층은 '오늘의 가치에서 찾는 나의 꿈', 3층은 '내일의 기술에서 찾은 꿈', 4층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탐구하며 찾는 꿈'이라는 테마로 층마다 특색있게 구성했다.

먼저 1층에는 전통 소재를 활용해 자개 제품과 조각보를 만들어보는 손끝공예실, 3D프린팅을 활용해 한옥마을을 디자인하는 뿌리기술실 등이 마련됐다.

2층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활동실. [사진-etv세종]

2층에는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활동실과 빅데이터로 도시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해보는 지역사회탐구실, 상상과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창업키움실과 VR 가상 로봇 수술 체험 등을 경험하는 의‧과학실 등으로 꾸며졌다.

3층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 [사진-etv세종]

3층에는 크리에이터가 돼보는 미디어창작실과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 등이 갖춰졌다.

4층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사진-etv세종]

4층에는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우주 자원의 가치를 이해해 보는 우주탐사실, 친환경 주택과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환경탐구실 등이 구축됐다. 

이밖에배움의 공간인 진로도서관은 물론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하여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지식을 배우고 나누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29일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개원식에 앞서 안광식 진로교육원장이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tv세종]

한편 진로교육원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1월 13일부터 학급별, 동아리별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초･중등 19개교 496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개원식 모습. [사진-etv세종]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성공 진학을 돕기 위해, ▲교육청 대내·외 진학 협력체제 구축 ▲진학정보 제공 플랫폼(세종대왕, 보인다닷컴, 진학통합안내서) 고도화 ▲입학사정관 초청 특강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 ▲대입박람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