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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국회규칙안 국회 운영개선소위 통과…이젠 제2대통령집무실 추진"
  • 이문구 기자
  • 등록 2023-08-24 17:07:58
  • 수정 2023-08-30 1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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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v세종=세종/이문구기자] "여야 정치권 모두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결과, 운영개선소위 통과라는 첫 관문을 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운영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절차가 남아있지만, 여야가 자문단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함께 결단을 내린 만큼 무리 없이 통과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시청사 2층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제부터는 제2대통령실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이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통과했다"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39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시청사 2층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국회규칙안이 국회 운영개선소위을 통과했고 이젠 제2대통령집무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etv세종]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에 국회규칙안이 국회 본회의를 원안대로 통과되면 세종에 소재한 중앙부처와 관련된 11개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가 이전 대상으로 확정됐다.


추가적으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세종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회도서관을 세종에도 설치하는 것을 국회규칙에 명시했으며, 부대의견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추가적인 이전대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를 통과한 국회규칙안은 앞으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국회규칙안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오는 30일에 개최될 예정인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국회규칙안이 9월 정기국회 본회의를 최종적으로 통과하면 총사업비 협의,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최민호 시장이 2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 M버스 운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etv세종]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올해 9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온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사업자로 선정된 운수회사 최근 운행 난색을 표명해  제때 운행을 시작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사업자로 선정된 운수회사 재정문제, 운행에 따르는 수익 문제가 있어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해 이것들을 조율하는 문제가 좀 남아 있어서 그 회사에게 시간을 좀 더 주고, 그들 내부 문제가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그런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무슨 자치단체 간(세종시-대전시)에 또는 국가기관 간(세종시-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어떤 문제가 있거나 갈등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앙정부의 정책을 신뢰한다”고 밝히고 “외교적 문제나 환경문제 같은 것에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맞지도 않고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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